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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2014.06.03 11:25 | 조회 4712


    국내 최대 오리고기 생산공장 가보니…


    연 750만 마리 훈제·포장육 가공 출하, 도축 전 공정 1시간30분 만에 완료
    업계 첫 공기정화·무균설비 시스템, 성인병 예방식품 알려져 소비 급증

    2013. 11. 24


    지난 22일 새벽 2시 국내 최대 오리고기 브랜드인 ‘다향오리’ 생산 업체 ㈜다솔 전남 장흥공장.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오리를 가득 실은 대형 트럭들이 줄지어 들어왔다. 고요했던 시골마을은 오리들의 짖는 소리로 한바탕 시끄러워졌다. 이 곳에는 장흥·고흥 등 전라도 일대 계약농가 250여 곳에서 하루 3만여 마리의 오리가 반입된다.

    이들 오리는 ㈜다솔 관계사인 고흥 종오리 농장(5만6170㎡)에서 부화해 계약 농장에서 42∼45일간 자체 개발한 녹차사료를 먹고 자란 최상위급이다. 트럭에서 내려진 오리들은 반입→방혈→내장적출→보관 등 15단계를 거쳐 1시간30분 만에 도축이 완료됐다. 함승호 품질관리팀 과장은 “도축된 오리는 뼈를 발라내고 3시간 정도 갖은 양념을 배게 한뒤, 24시간 이상 냉장창고에서 숙성한다”며 “숙성 후에는 참나무를 사용한 80도의 훈연기에서 1시간 정도 가열처리후 냉각처리 등을 거쳐 진공포장해 출하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전남 장흥군 장흥읍 ㈜다솔 오리 가공 라인에서 직원들이 생오리를 손질하고 있다.

    670여명이 근무하는 ㈜다솔 장흥공장은 부지면적 6만6000㎡, 연면적 3만3000㎡, 건축면적 2만9800㎡의 규모로 국내 오리업계 최초로 무균설비, 공기정화 시스템을 갖췄다. 연간 750만 마리의 오리훈제와 포장육을 생산하는데, 오리 가공 단일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박영진 다향오리 대표는 “다향오리 제품은 녹차와 깨끗한 물을 먹여 45일간 정성스럽게 키운 최상의 오리로 제조됐다”며 “녹차의 카테킨 성분으로 오리 특유의 잡맛을 없애고 고기가 연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날개 달린 소’라고 불리는 오리 산업의 성장세가 무섭다. 한국오리협회에 따르면 연간 도축되는 오리는 2003년 3089만 마리에서 지난해 9041만 마리로 10년새 3배 가까이 늘었다. 연간 소비량도 이 기간 3만8912t에서 17만3224t으로 4.5배 증가했다. 오리고기 소비도 급증하고 있다. 롯데마트에서 2010년 닭고기와 오리고기는 전체 매출 가운데 오리고기의 비중이 10%에 그쳤지만 올해(1∼10월)는 25%로 증가했다.

    오리고기는 육류 가운데 유일하게 알칼리성을 띄는 식품으로 노화의 원인인 산성화를 막아주고, 필수 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풍부해 동맥경화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다.

    장흥=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3/11/24/20131124002762.html?OutUrl=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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